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6개사 주식에 대한 주가조작(시세조종), 미공개정보이용 등의 혐의로 관련자 13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선위의 조치를 받은 13명에는 지금까지의 주식불공정거래 적발시 연루되던 최대주주나 대표이사, 투자상담사 등을 넘어 일반투자자들까지 포함돼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에 의해 불공정거래가 자행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P씨 등 일반투자자 5명이 포함된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일반투자자들인 이들이 모두 36개 증권계좌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고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사의 주식을 집중 매매하면서 통정매매, 고가매수주문 등을 통해 주가를 251%나 변동시켰다.
증선위는 "회사의 경영사항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공시사항이 없는데도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량이 이상 변동할 경우에는 이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