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의원들 국세청 방문‥시민단체 국세청사 앞 시위
한상률 청장내정자,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
|
|
이명박 후보가 자신의 건물을 관리하기 위해 세운 회사에 자녀들과 운전기사 등을 위장취업시켜 소득세 등을 탈루한 것과 관련 대통합민주신당이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신기남, 장영달, 윤원호, 강기정, 김재윤, 김희선 의원 등 6명의 국회의원들은 21일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를 방문, 한상률 국세청 차장(국세청장 후보 내정자)를 만나 이 후보 탈세건과 관련한 세무조사 착수를 재차 촉구했다.
이 날 의원들은 한 차장에게 "위법행위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국세청이 조속히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검찰에 고발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 차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해진 절차와 기준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기존의 국세청 입장만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날 의원들이 한 차장과 면담을 하는 사이 국세청사 앞에서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도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