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23일 한 라디오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환율은 시장에서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환율상승은 기본적인 국제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과도한 절상에 대한 반작용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도 "환투기 등에 따른 시장교란으로 환율시장이 급변동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금리 상승과 관련해서 "금리상승은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이다"며 "이는 신용이슈가 발생해서라기보다 자금 수요에 대비해 은행이 시장성 수신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5%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5% 성장 전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석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및 중국 경기 하락 가능성, 엔케리 자금 청산 등의 불안요인을 관찰, 검토해 필요할 경우 내년 경제운영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