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중부청 산하 각 5개, 부산청·대전청 각 1개씩
국세청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근로장려세제 업무 등에 따라 이미 수천명의 국세공무원을 증원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전국 각 지역에 일선세무서 12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 예정인 세무서의 일부는 지난 1999년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단행됐던 국세청 개혁의 상징이었던 '지역담당제 폐지'와 함께 조직슬림화 차원에서 폐지됐던 세무서들이 부활되는 것.
당시 국세청은 전국에 소재한 134개 세무서 중 35개를 없애, 2003년까지 국세청 산하 세무서는 99개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 2004년 이후 5개 세무서를 시작으로 2006년에는 3개 세무서를 추가로 신설, 현재 전국에 107개 세무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의 국세청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서울청과 중부청 관할에 각각 5개, 대전청과 부산청에 각각 1개씩 총 12개가 신설된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 관내에 △은평세무서 △관악세무서 △광진세무서 △중랑세무서 △잠실세무서이고 중부청은 △김포세무서 △소사세무서 △분당세무서 △동두천세무서 △일산세무서 등이다.
또 대전청 관내에는 동대전세무서를, 부산청에는 해운대세무서를 각각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으로 12개 세무서가 새로 생기면 국세청은 1999년이후 모두 20개 세무서가 늘어난 전국적으로 119개 세무서를 두고 세정을 집행하게된다.
현재 국세청은 이들 세무서 신설에 계획에 따라 기획예산처로부터 기본경비 250억원과 행정경비 34억 등 총 284억원의 예산을 편성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이 달에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일선세무서 신설작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