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정은 회장이 고문료로 월 3천만원을 받는 등 사실상 현대증권의 '표현이사'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계좌로 주식을 거래해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매매를 금지한 증권거래법 제42조를 위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또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주가가 올해 5월21일 3만원대에서 7거래일 만인 같은 달 31일 장중 6만원까지 치솟는 과정에서 현 회장의 측근 및 일부 현대그룹 관계자들의 시세조정 및 내부자거래 의혹이 있다고 판단해 역시 검찰에 고발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은 현대증권의 비상근 고문으로 거래법상 증권사 임직원에 해당되지 않으며 현대그룹 관계자들의 시세조정 및 내부자거래 의혹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