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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국세청(청장 김창섭) 서해안 관내 5개 세무서(서산, 보령, 홍성, 예산, 천안세무서)는 12일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현장 복구를 위해 종사 직원 70명을 투입, 긴급복구 인력지원 나섰다.
대전청에 따르면 이날 5개 세무서 직원들은 연말 종부세 신고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원유유출피해 지역을 찾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현장에 투입된 한 직원은 “피해상황을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으나 막상 현장에 와보니 역한 기름냄새와 넓은 면적이 기름으로 뒤덮여 있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비로소 느끼게 되었다”며“ 전 국민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청은 현재 서해안 5개 세무서 특별재해대책지원단을 통해 지역재해대책본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현장 인력지원을 비롯한 피해복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징수유예와 기한연장 등 세정지원을 통해 피해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대전청은 지난 11일 피해복구지역에 지방청 직원 35명을 투입해 복구활동 지원과 함께 방제복 등 260만원 상당의 응급복구장비와 지방청과 세무서에서 수집된 870점의 헌옷을 지원한 바 있다.
대전청은 14일에도 대전·서대전세무서 종사직원 80여명을 피해지역에 투입, 복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