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김씨의 경우 외국통화로 표시된 가격으로 물건을 들여왔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데 과세환율은 수입신고 하는 날(우편물일 경우 통관우체국에 도착한 날)의 환율을 적용, 관련세율을 곱해 결정된다.
김씨가 골프클럽을 사들여온 지난 11월 첫째 주 과세환율인 915.53원/$을 적용해 골프클럽의 적용 간이세율(관세 및 부가가치세의 합산세율)인 20%를 곱하면 되는 것.
1000불짜리 골프클럽이니 1인당 면세통관금액인 400불을 공제한 600불이 과세대상이므로 김씨의 경우 골프클럽에 대한 세액은 600불×915.53(환율)×0.2(세율 20%)인10만9860원이 된다.
반입물품에 대한 과세는 항상 통관하는 시기의 과세환율에 따라 적용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환율이 낮은 시기에 들여온다면 세금이 절약되는 셈.
과세환율은 수입신고를 하는 날이 속하는 주의 전주의 외국환매도율을 평균해 관세청장이 그 율을 정하게 되는데 관세청 홈페이지의 과세환율정보를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행자휴대품의 범위에 해당하는 물품은 해외에서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은 물품(국내면세점에서 구입후 재반입하는 물품 포함) 등의 전체과세가격에서 여행자 1인당 미화 400불을 면제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여행자휴대품으로 자진 신고한 여행자가 제시한 영수증 가격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구입가격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영수증 등의 구비는 필수이다.
참고로, 필리핀 등에 골프여행을 가는 사람의 경우에는 본인이 가져간 골프클럽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출국할 때 가져가는 골프채의 모델, 제조번호 등 상세한 규격을 기재해 세관에 신고하면 입국할 때에는 해당 골프클럽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담할 필요는 없다. <도움 : 관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