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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심판원은 20일 외부 공모를 통해 최정미 변호사(사시41회)를 개원이래 첫 여성 조사관(중앙부처 과장급)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조사관은 최근 명예퇴직한 서정호 제10조사관의 후임으로 상정안건의 조사와 정리 총괄 업무 등 심판관 회의의 간사 업무를 맡게 된다. |
심판원은 지난 10월 조사관 공개모집 공고에서 변호사와 세무사 등 총 7명의 채용후보자가 응모했으며, 외부 전문가 3명이 포함된 조사관 선발시험위원회(총 5명)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심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심판업무의 특성상 고도의 전문성과 균형감각을 갖춘 사무관 이상 직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비세제 전문가와 여성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해 조직에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판원은 지난해 3월에도 제10조사관실에 여성인 최경민 사무관(1979년생, 사시 45회)을 채용한 바 있다.
[최정미 신임 조사관 주요 약력]
▲1971년생
▲울산 출신
▲울산여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 합격
▲2002년 사법연수원 수료(31기) 후 법무법인 스스로닷컴 등 근무
▲現국세청 과세적부심사위원 및 국세심사위원
▲現행정자치부 지방세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