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건설(주)은 최근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로부터 전남 순천시 소재 "순천 용당동 대주 피오레 견본주택 신축공사"를 하도급업체에게 건설위탁 한 후, 신축금액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로 시정조치를 받았다.
대주는 지난해 11월 견본주택을 인수받고도 하도급대금 3800여만원과 그에 따른 지연이자 4900여만원, 인수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는 어음으로 하도급대금 8억7400여만원을 지급하면서 그 초과기간에 대한 어음할인료 중 일부를 올해 8월에 지급하는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를 했다.
또 대주건설은 하도급계약서를 하도급업체가 해당 공사에 착공하기 전에 교부하지 않고 착공일로부터 40여일이 지나 교부해 문제가 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 등을 위탁함에 있어 하도급대금을 목적물 인수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여 지급하는 행위 및 그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아니하는 행위 만기일이 60일을 초과하는 어음으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그 초과기간에 대한 어음할인료를 지급하지 아니하는 행위 하도급계약서를 지연하여 교부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대주그룹은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허재호 그룹회장이 지난달 법원의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기업이미지 쇄신차원에서 협력업체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대금결제방식 및 지급기한 조정,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방식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세부실천안을 마련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