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세청 조사공무원 235명 연찬회 갖고 '바람직한 조사공무원상' 토론
| ◇…부산국세청 산하 조사분야 종사직원들이 세계 초일류 국세청을 다짐하는 결의를 하고 있다. | |
전임 청장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 혐의로 관내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구속되면서 신뢰가 땅에 떨어진 부산국세청 조사국 소속 세무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깨끗하고 투명한 세정을 위한 방안과 바람직한 조사공무원 상’ 이란 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부산지방국세청은 20일 조사분야 종사직원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갖고 ‘초일류 국세청’을 위해 토론하고 결의를 다진 것.
이날 오전 9시부터 금정구 소재 부산시학생교육원에서 실시된 이날 연찬회는 부산청 조사국과 일선세무서 조사직원을 포함 모두 235명이 참석했다.
이병대 청장은 “공정한 세무조사와 고도의 청렴성은 시대적 사명”이라는 내용으로 특강을 가지고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며 투명하고 깨끗한 세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세공무원으로서 성공의 지름길은 “자기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김규환 명장을 외부강사로 초빙해 그의 자살결심까지 가게 된 어려웠던 시절을 역전시켜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이야기와 인생관 등을 경청했으며, 그는 조사공무원들에게 “현재에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죽을 각오로 한다면 안되는 것은 없다”고 역설했다.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부산국세청 조사업무 직원들은 ‘바람직한 조사공무원 상’ 등에 대해 열띤 분임토의를 거쳐 발표대회를 가졌다. 발표는 ‘세계 초일류 국세청을 만드는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자’고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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