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젤Ⅱ 시행으로 은행 고객에 대해 종전보다 정교한 모형에 의한 신용평가가 실시되고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해당 고객의 대출금리, 한도 등 대출조건 결정에 주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내년 4월부터는 전자금융거래 때 보안등급에 따라 이체 금액 한도가 차등화되기도 한다.
보안수준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나눠지게 되며 보안카드만 사용하는 3등급은 인터넷뱅킹 계좌이체 때 1회 1000만원, 1일 5000만원으로 한도가 줄어든다.
보안카드와 휴대폰 SMS를 이용하는 2등급은 인터넷뱅킹 이체한도가 개인 1회 5000만원, 1일 2억5000만원으로 줄어들지만, OTP발생기와 공인인증서 또는 HSM방식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등을 사용하는 1등급은 이체한도가 기존과 같다.
이와 함께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기업의 경우 연결공시제도가 시행돼 투자자들이 자회사들의 정확한 재무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내년 4월부터 현금자동화기기(CD.ATM)를 통한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금융회사 등의 현금인출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감독도 강화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정성 기준을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