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30일 "지난 29일 있었던 인수위 워크숍에서 선거과정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의 공약 중 내용이 좋은 공약은 수용해 추진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김형오 부위원장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인수위 위원들이 "국정과 선거는 다른 만큼 책임 있는 국정을 위해 공약의 실효성도 철저히 따져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이 있으면 구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과감히 보완토록 노력해야 한다"며 크게 공감했다는 것이 이 대변인의 설명.
이날 워크숍에서 김 부위원장은 또 "이번 인수위는 10년 만에 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이 바뀌는 정권교체기의 인수위인 만큼 5년 간의 잘잘못을 철저히 따져 계승할 것은 계승해야 하지만 바로잡을 것은 인수인계단계부터 철저히 바로잡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공직자 사회의 전문적 의견은 존중하되, 관료사회의 집단이기주의와 보신주의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