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최우수 공무원 11명 선발 시상
국세청은 30일 정해년 한 해 동안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 김금옥 조사관을 '올해의 국세인'으로 선정함과 동시에 국세청 각 분야별 최우수 공무원 11명을 선정, 31일 종무식에서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주요업무 분야별로 전국에서 추천해 올린 우수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세청공적심의회 등 3심제에 따라 올해의 국세인과 분야별 최우수공무원을 각각 1명씩 선발했다고 밝혔다.
원정희 국세청 총무과장은 "올해의 국세인과 분야별 최우수 공무원에게는 향후 승진인사시 우대 혜택을 부여하고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적내용을 게시해 수범사례로 널리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의 국세인…'여걸' 김금옥 조사관=기라성 같은 선후배 동료 국세인들을 제치고 올해의 국세인으로 선정된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 김금옥 조사관은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분양권 매매거래 실상을 확인하는 등 집요한 추적과 분석을 통해 부동산 투기 차단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조사관은 수도권지역의 분양권은 일정기간 동안 전매가 제한되어 있음에도 뉴타운 지역 등에서 아파트 분양권이 변칙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소문을 접수하고 휴일도 반납한 채 모델하우스 근처 중개업소 거래동향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매집세력에 의해 분양도 되지 않은 아파트입주권이 불법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매주 현장에 나가 분양권 수요자인 것처럼 위장해 적극 조사에 임했다.
이에 ‘분양권 처분금지 가처분’이라는 법적수단을 이용해 신종수법의 불법거래를 하고 있음을 포착, ‘남편과 상의해야 하니 권리보전에 대한 증거를 보여 달라’는 등 기지를 발휘해 중개업소로부터 가처분 결정문 사본을 입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수집한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문 사본으로 철저한 서류분석을 통해 수개월 이상 서울과 수도권 주요 법원에 직접 출장해 거래관련 증빙서류를 발췌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세금탈루혐의를 분석한 뒤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투기수법을 언론에 공표해 탈루세액 추징은 물론 동일수법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거래를 차단,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공을 세웠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분야별 최우수 공무원 명단]
▲혁신 : 김종택(부산청 총무과, 6급)
▲전산정보 : 송영주(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실, 전산6급)
▲감사 : 박성학(국세청 감찰담당관실, 6급)
▲국제조세 : 손병환(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6급)
▲납세지원 : 김종현(대구청 징세과, 6급)
▲법무심사 : 김동호(서울청 법무2과, 7급)
▲개인납세 : 박성학(대구청 개인납세1과, 7급)
▲법인납세 : 오덕근(국세청 법인세과, 6급)
▲조사 : 채정석(서울청 조사4국, 6급)
▲근로소득 : 이재승(국세청 소득관리2과, 6급)
▲총무 : 홍성범(국세청 총무과, 6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