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위원장은 이날 "한국이 글로벌한 환경 위에 서고, 그리고 금융중심지로 설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혀, 이명박 정부에서 그가 금융정책의 중심에 설 것임을 시사했다.
5일 오후 인수위 업무조정회의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그는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과 인연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엘든 위원장에 따르면 그가 한국에 첫 발을 뗀 것은 20여년 전인 지난 1993년 정례적으로 은행관련 업무로 한국을 방문하면서부터. 이후 지난 2002년 이명박 당선인이 서울시장 시절 서울국제자문회의 일로 참여하면서 이명박 당선인과 인연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처음 만난)이 당선인은 상당히 추진력 있고 비전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이러한 추진력과 비전으로 한국 국민들 위해 활용하는 날이 오지 않을 까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선인이 인수위에 참여할 것을 요청할 당시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했다"며 "한국의 청사진 그리는데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소회했다.
또 "솔직히 저는 처음 이러한 제의 받았을 때 어떤 기여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자문했다"며 "그 결과 37년 동안 금융계에 몸담아 오면서 그리고 세계를 돌아다녔던 국제적 경험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수위에 참여해 보다 글로벌한 환경에 대해 조망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이 글로벌한 환경 위에 서고 그리고 금융중심지로 설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