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은 뉴욕을 방문해 월스트리트 지도자 1천여명을 상대로 행한 연설에서 "일련의 기업 스캔들로 국·내외에서 기업의 신뢰도가 크게 손상됐다"며 "법을 위반한 경영자들을 끝까지 추적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윤리 기준 강화이다"며 "양심 없는 자본주의도 없으며, 인격없는 부(富)도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기업부정의 척결 대책으로 금융범죄에 대해 특별기동대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수사조직을 법무부 내에 창설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와함께 기업부정 감시에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능을 강화하기 위해 100여명의 법 집행 요원의 충원과 예산 1억달러 증액 등을 의회에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