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목포서에 따르면 해안의 기름유입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매출이 80% 이상 급감한 전남 무안군 현경면 등 해안지역 일대 음식업소에 대한 세정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목포서는 이들 생계형 영세 음식·숙박업소들에 대해서는 지난 25일까지 납부하도록 돼 있는 '2007년 제 2기분' 부가가치세 1억4200만원을 3개월간 납부기한을 연장했다.
또 목포서는 3개월 후에도 자금난 등 경영에 애로가 있을 경우 재연장을 해주고 체납이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압류 등 체납처분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김, 전복 등 수산물양식업자와 같이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사업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하여 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재기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소득세확정신고시에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목포서는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관내 사업자들의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4명의 종사직원들로 구성된 '지역별 현지확인반'을 편성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무안군 현경면 등 해안지역 일대 음식업소를 직접 들러 피해상황과 애로사항을 수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