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정경제부가 집계한 설 성수품 공급 및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29일 기준으로 사과 10개의 가격은 2만1587원으로 지난 23일 비해 4% 상승한 반면 배 10개의 가격은 같은 기간 2만4270원에서 2만4956원으로 2.8% 인상됐다.
또한 계란과 대추, 밤, 오징어 등의 가격은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무와 배추, 소고기, 명태, 닭고기 등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농.수협 등을 통한 성수품 공급 확대가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성수품의 가격수준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다음 달 5일까지 제수용품 등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을 특별관리 품목으로 선정,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원산지 표시위반과 부정 농축수산물 유통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유통질서 확립을 추진하는 한편 체불근로자 보호와 중소기업 지원, 하도급대금 적기지급 등 민생한정대책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재경부는 지난 11~25일까지 시·도별 지방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해 설 물가안정방안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대전과 경남 대책회의에서 정부 대책 내용을 전달하고 지방물가안정을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