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2월1일자로 정기고시할 '골프회원권 기준시가'에 따르면 호남권 고시대상은 14개 골프장의 23개 회원권으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직전고시(2007.8.1) 대비 평균 0.9% 하락했다.
이 가운데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 순천' 골프장의 일반회원권이 신규로 고시됐으며, 이미 고시된 22개 골프회원권 중에서는 전북 무주의 '무주 CC' 일반회원권이 직전고시 대비 유일하게 상승했다.
반면, 전북의 '상떼힐익산CC' 가족회원권의 경우 직전고시 46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8.7%, 전북 정읍의 '태인CC'가 48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8.3%, '남광주' 골프장이 405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3.7% 하락하는 등 5개 회원권이 하락세를 보였다.
또 전남 나주의 골드레이크, 함평 다이너스티, 클럽900 등 VIP회원권를 비롯해 순천 파인힐스, 군산CC 등 16개 일반회원권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기준시가 등락폭이 가장 큰 골프장은 전북무주의 무주CC로 직전고시 기준시가 8000만원 보다 1200만원이 상승한 9200만원으로 15% 등락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남 나주의 '골드레이크' 골프장의 VIP회원권은 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호남에서 가장 비싼 골프장으로써 명성을 이어갔다. 전북 익산의 '베어리버'(일반회원권) 2억7000만원, 전북 임실의 '전주샹그릴라'(주중특별회원권) 2억1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 과세시 상속·증여재산의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과세기준가액으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