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업무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5일 그동안 마련한 20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한 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3일 "사실상 인수위 활동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5일 당선인께 국정과제를 확정 보고하면 이후에는 마무리 작업만 남게 된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수석인사와 부처조각인사가 설 전후에 마무리 되면 사실상 인수위에서 할 일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내 인력도 설 연휴를 전후로 대대적으로 정리된다.
이미 인수위 내에서도 강승규 부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총선출마 인력은 총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수위 출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배려가 된 상황이고, 정부부처 파견인력 등도 설 명절이 끝나면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각 부처로 원대복귀시킬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정부 부처의 인수위 파견인력도 최소한의 필요인력을 남기고 원대복귀하는 것으로 계호기을 세워서 각 분과위에서 준비중이다"며 "그동안 불량품도 나오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와서 상당부분 정리가 됐다. 이제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