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을 대표로 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은 지난 달 제3자 배정방식으로 대한통운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공정위에 임의적 사전심사를 요청했다.
임의적 사전심사 제도란 기업결합을 하고자 하는 자가 기업결합 신고의무가 발생하기 이전에 당해 행위의 경쟁제한성 여부(법위반 여부)를 미리 심사받는 제도..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심사의 주요 심사대상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대한통운 인수로 인해 운송 및 물류분야에서의 직접적인 경쟁 또는 잠재적인 경쟁이 저해되는지 여부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관련시장을 ‘국내 도로화물운송업 시장’등 11개 세부시장으로 획정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각 관련시장에서의 경쟁제한효과 발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심사는 임의적 사전심사 요청에 따른 것이므로 향후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정식 기업결합 신고를 해야하지만, 정식 신고내용이 임의적 사전심사 요청내용과 다르지 않을 경우 신속히 최종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