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과 경찰서 합동조사결과 이들 유사휘발유 제조책 조모(36세), 목모(34세)는 경남 진해시 가주동에 소재한 위험물 저장 창고(사진) 5개를 임차해 지난해 7월부터 솔벤트, 톨루엔 등의 원료를 이용 4,000㎘(시중판매가 40억 상당)의 유사휘발유를 투 캔(TWO CAN)방식으로 제조, 부산·경남 일대에 불법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간도매상 및 소매상 등 9명은 이를 진해,양산,창원,부산 등지로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고, 부산국세청은 유통과정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와 함께 관련자 11명 모두를 붙잡아 부산남부경찰서에 인계했다.
이번 사건은 부산국세청 세원관리국 소비세계 유통과정추적조사팀의 예찰활동과정에서 용제를 판매한 사업자 및 이를 구입하여 유통한 사업자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유통과정추적조사를 착수하게 됐던 것.
유통과정추적조사의 진두지휘를 맡은 박선우 부산국세청 세원관리1과장은 “유사휘발유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등의 각종 세금을 탈루하여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을 끼치며 소비자가 유사휘발유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사용량에 따라 최저 50만원 이상 최고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니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