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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취임할 예정인 허용석 관세청장 내정자가 벌써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허 내정자는 7일 그동안 몸담았던 기획재정부 사무실을 정리하고 오전 11시, 관세청과 중앙부처와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서울본부세관을 전격 방문, 관세행정 챙기기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일선 세관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는 만큼 첫 방문지로 서울세관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허 내정자는 태응렬 서울세관장으로부터 개략적인 업무현황보고를 받고 환담을 나눴으며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영 관세청 기획조정관도 함께 배석했다.
허 내정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는 오는 8일에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