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중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개설하고 영업중인 대부업자, 투자자문회사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38개사의 대부업자와 투자자문회사가 불법으로 영업을 했으며, 이들을 수사기관 등 관련기관에 조치를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금융업체는 ▲허위·과장 광고를 게재한 대부업자(14개사) ▲상호 등 변경사항 미신고 보험대리점(10개사) ▲무등록 투자자문업 영위(7개사) ▲금융기관 상호 및 로고 무단도용 대부업자(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위·과장광고를 게재한 대부업자는 실제로는 다른 대부업체보다 높거나 동일한 금리로 대출을 취급함에도 금융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전국 최저 금리', '국내 최저이자' 등의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
또 무등록 투자자문회사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간행물, 전자우편 등에 의한 투자조언만 할 수 있는 유사투자자문회사임에도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1:1 개별 투자상담을 하는 등 편법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상에서 행해지고 있는 모든 불법금융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도 사이버상 불법금융행위 발견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법금융행위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또는 금감원 사이버금융감시반(02-2013~6311~7)로 신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