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공무원교육원, 최고인재 선발 배치…최고인재 양성"
한상률 국세청장은 20일 "인사청탁은 반칙행위"라고 강조한 뒤 "이 같은 반칙행위(인사청탁)는 절대로 들어주지 않을 것.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이 날 오전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지식정보화시대 국세행정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 국세청내에 바람직한 경쟁문화를 도입하고 인사청탁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국세청장은 "경쟁의 원리를 도입, 개개인의 창의력과 헌신적 몰입을 유도할 것"이라며 "직급과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보수체계를 타파하고 업무성과의 객관적 평가시스템 도입과 이에 따른 보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특히 "중요한 것은 '공정한 게임의 규칙'이지만 이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하는 등 반칙이 있을 수 있다"라며 "반칙하는 것을 내가 들어준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것(경쟁의 원리)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경쟁체제 도입을 하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도입하기 위해서는 (인사청탁을)들어주지 않겠다. 몸을 던져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세청장은 또 "국세행정의 성과와 실적을 우리 입장에서 평가해서는 국민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국민들의 입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신뢰도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국세청장은 "정부 최초로 신뢰도 평가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현재 신뢰도 평가 모델을 거의 개발, 표본선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3월말 경 평가를 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뢰도 평가 결과를 성과평가에 상당부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재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한 국세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만들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를 선발해 교육원에 보내 최고의 인재를 길러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교육원 직원들에게 단순히 열심히 일하라는 것이 아닌 '미쳐서 일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세법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당연하고 교육생들에게 혼을 불어넣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주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이어 "앞으로 인사결과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교육원이 미쳐서 일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교육원을 우대할 뜻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