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아시아 개발전망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역내 개도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생산적인 일자리를 얻고 자산 축적 및 투자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활기를 띠게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자산을 모으고 투자도 하기 때문에 국부(國富)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DB는 그러면서 "인적 자본에 대한 조기 투자로 젊은 근로자들이 수준 높은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면 이는 생산성 향상 효과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프잘 알리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역내 개도국들은 앞으로 20~30년 안에 성장 기회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 ADB는 또 개도국의 청년층 인구 증가현상이 2010년께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2005년 20.0%를 나타냈던 이들 국가의 전체 인구대비 청년층 비율이 2040년에는 14.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ADB는 "청년층 인구 증가세가 사라지기 전에 각국은 젊은이를 위한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성장세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 피부양 인구에 대한 국가의 지원능력도 위축시킬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 ADB는 쌀과 석유의 가격 급등세,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경제의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1.1%포인트 낮은 7.6%를, 2009년에는 올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7.8%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