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가대 골프회원권 시세를 자랑하는 화산CC와 레이크사이드, 렉스필드 등이 지난 달 초부터 지속적인 가격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용인에 위치한 화산CC의 경우 지난 2월 말 11억원에 불과하던 회원권 값이 꾸준히 상승해 온 결과, 4일 현재 12억8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레이크사이드는 지난 달 14일 11억2000만원에서 같은 달 21일 12억5000만원으로 급등한데 이어 현재는 12억8000만원까지 치솟았다.
4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화산은 지난 2월 말 11억원에서 3월 1일 11억3000만원 ▲7일 11억6000만원 ▲14일 11억8000만원에서 21일에는 12억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화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달 말 또 다시 12억4000만원을 기록, 현재는 12억8000만원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화산관계자는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골퍼들은 예전과 달리 코스난이도를 즐기는 성향, 즉 도전하려는 의욕이 강한 것 같다"며 "화산은 그러한 면에서 가장 적합한 골프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크사이드는 지난 달 14일 11억2000만원에서 한 주 뒤인 21일에는 무려 1억3000만원이나 껑충 뛴 12억5000만원을 기록,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후 레이크사이드는 28일 12억6500만원에서 4일 현재 12억8000만원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렉스필드CC와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남촌CC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렉스필드는 지난 주 보다 1000만원 상승한 13억2000만원, 남촌CC는 변동없이 15억9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고의 회원권값을 자랑하면서 회원권 시세 사상 첫 20억 돌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부CC는 지난 주 보다 500만원 오른 19억7500만원을 기록, 20억원 대 진입을 위한 '원 풋'행진을 멈추지 않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