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지방세도 세무대리인이 납세자를 대신해 전자신고납부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세의 경우 세무대리인이 국세청 전자신고납부시스템인 '홈택스(HOMETAX)' 서비스를 이용해 개인이나 법인의 세금신고납부를 대행해 왔으나, 지방세의 전자신고납부시스템인 '위택스(WETAX)'는 납세자 본인만 이용이 가능했다.
본인이 아닌 경우에는 직접 자치단체를 방문하거나 팩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세무대리인이나 기업체 회계담당자들도 전자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전자신고납부시스템인 위택스서비스를 개선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무대리인은 우선 14일부터 부동산 취·등록세, 정액·정률 등록세, 특별징수 주민세, 사업소세에 한해 위택스시스템으로 대리 신고·납부를 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 모든 지방세목에 대한 대리신고납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현재 82개 시군구에서만 이용 가능한 위택스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금년 4월 현재 위택스를 이용한 지방세 신고·납부실적은 총 199만건 5887억원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