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험-6월 27일(금)~6월 28일(토) 양일간
지난 3월 1일 실시된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합격률은 31.50%로 작년보다 약 13%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2008년도 제43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 응시한 5734명중 1806명이 합격해 31.5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차시험 합격자 수는 전년도(1847명)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응시자 수가 약 1600명 가량 늘어났기 때문에 합격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공인회계사시험 1차 합격률은 2003년 16.16%, 2004년 22.15%, 2005년 12.44%, 2006년 19.39%, 2007년 44.64%로 2006년까지 20%를 못 넘는 경우가 다반사였지만, 작년 합격률이 두 배 가량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다소 하락했지만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전 과목 배점이 40점 이상이면서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는 이번 1차시험의 합격자 평균점수는 67.42점으로 전년도(68.46점)에 비해 1.04점이 하락했다.
합격자 과목별 평균점수는 경제원론 및 상법 점수가 작년보다 상승했으나, 경영학, 세법개론, 회계학은 작년보다 하락했다. 또한 각 과목별로 40점이 안 되는 과락이 경제원론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보다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자 배출 규모가 비슷하다"며 "작년부터 응시자격이 생겨서 시험을 꾸준히 준비하고 적극적인 응시생이 늘어나 합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차시험의 수석합격은 총득점 509점을 득점한 박희완(만25세, 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 휴학)씨가 차지했으며, 최연소 합격은 최인환(남, 만19세, 검정고시)씨가, 최고령 합격은 윤종모(남, 만58세,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씨가 차지했다.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22.0%(398명)로 전년(21.77%)보다 소폭 하락했다.
2차 시험은 내달 7일(수)~20일(화) 기간 중 응시원서를 접수한 후 6월 27일(금)~6월 28일(토) 양일간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9월 5일(금)에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