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와 론스타가 이달 말 끝나는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7월 31일까지 세 달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30일 HSBC에 따르면 HSBC와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02%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조건으로 인수 거래의 종결 기한을 세 달간 연장한다.
또한 이들은 인수계약 기간 중에 금융위의 승인이 나게 되면 계약기간을 금융위 승인일로부터 2개월 더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약 종결 기한인 7월말 이전이라도 7월 1일부터 같은 달 7일까지 기간동안(초일과 말일 포함) 상대방에게 통지해 인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점도 포함했다.
물론 그 전에 금융위 승인을 받게 되면 해지통지를 할 수 없게 된다.
인수가격은 당초 합의된 가격과 같지만, HSBC와 론스타의 당초 합의 내용에 따라 지난해 지급된 주당 700원의 배당금액을 가격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 기준 60억1800만달러(환율 995.28원 기준)가 현금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추가 배당금이 지급되면 이를 반영하게 돼 인수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외환은행 지분 6.25%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은 론스타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HSBC Asia에 소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한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동일한 조건으로 매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