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회계연도(2007.4.1~2008.3.31)의 51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5038억원으로 전기(2632억원)보다 91.4%가 증가했다.
이는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펀드와 해외투자펀드가 급증해 운용보수가 1조2879억원으로 전기(6786억원) 보다 6093억원(89.8%)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3월말 주식형 펀드와 해외투자펀드는 각각 127조2000억원, 73조4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0.8%, 148.8%가 증가했다.
회사별 당기순이익은 국내사의 경우 ▲미래에셋 1290억원 ▲삼성투신 306억원 ▲한국투신 263억원 ▲신한BNP 258억원 ▲KB 2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사는 ▲푸르덴셜 392억원 ▲맥쿼리신한 355억원 ▲슈로더 175억원 ▲하나UBS 172억원 ▲PCA 114억원 등이었다.
국내사의 당기순이익은 3702억원으로 전기(2108억원)보다 1594억원(75.6%)이 늘었고, 외국계는 해외투자펀드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전기(524억원)보다 812억원(155.5%)이 증가한 1336억원을 시현했다.
1사당 당기순이익은 98조8000억원으로 전기(53조7000억원)보다 84.0%가 증가했으며, 국내사는 103억원, 외국계는 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3월말 현재 수탁고(NAV기준)는 324조5000억원으로 전기말(249조6000억원)보다 74조9000억원(30.0%)이 늘었다.
펀드 종류별로는 주식형 및 특별자산펀드가 각각 72조1000억원(130.8%), 5조4000억원(118.2%)이 늘어난 반면, 재간접 및 채권형 펀드는 각각 7조1000억원(△48.3%), 3조5000억원(△7.5%)이 줄었다.
수탁고를 국내사와 외국계로 구분하면 국내사는 253조원(77.9%), 외국계는 71조6000억원(22.1%)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의 수탁고총액은 198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61.2%를 차지해 전기 말(57.3%)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미래자산 54조3500억원 ▲삼성 26조2000억원 ▲하나UBS 20조3000억원 ▲한국 18조8000억원 ▲KB 16조9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