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단속으론 한계...루틴한 대처 안돼"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정부는 가격 단속이 아닌 생산코스트를 낮추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세금혜택을 주는 방식 등을 통해 구조적으로 물가가 관리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가 루틴(일상적)한 자세로 이 문제를 대처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촉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물가 문제는 중산층 서민에게는 심각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중산층 서민들이 많이 쓰는 52개 품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누차 말했지만 아직 시스템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위의장은 "특히 농수산 식품 부분에 가면 한우조차 산지와 소비지 간에 격차가 심각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방법을 찾으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물가 중에서도 서비스 관련한 물가가 국민에게 체감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안정시키려는 방안을 찾도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