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납세자들에게 납세의 보람과 자긍심을 부여하고 성실한 납세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납세실적에 따른 '세금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사업자나 봉급생활자 모두 일상 생활에 매달리다 보면 꼬박꼬박 세금만 납부했지, 정작 본인이 납부한 세금이 얼마이며 세금납부를 통해 그 동안 쌓여온 세금포인트가 몇 점인지에 대해선 관심밖의 일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나도 몰랐던 내 세금포인트, 그동안 얼마나 쌓였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국세청이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받는 즐거움도 누려보자.
◆세금포인트~누가 받을까?
소득세를 납부하는 개인사업자, 봉급생활자 등 모든 국민이 해당된다.
◆세금포인트~어떤 세금에 적용될까?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퇴직소득세·사업소득세·기타 소득세에 적용된다. 단, 원천징수되는 이자·배당소득, 10만원 이하 복권 당첨금, 승마 투표권 등 지급조서 제출이 없는 원천징수세액은 적용되지 않는다.
◆세금포인트~어떻게 계산될까?
2000년 이후 납부한 세액 가운데 자진 납부세액은 10만원당 1점, 고지납부세액은 10만원당 0.3점이 부여되고, 환급액은 환급세액에 상당하는 세금포인트 만큼 차감된다.
자료상, 신용카드위장가맹점 등으로 조세범칙처벌을 받은 불성실납세자와 결손처분 후 소멸시효가 완성된 사실이 있는 납세자는 세금포인트를 부여하지 않는다.
◆누적된 세금포인트~혜택은
세금포인트가 100점 이상이고 최근 2년간 체납사실이 없으면 체납액 등의 징수유예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납기연장 시 연간 3억원 한도로 납세담보제공도 면제받을 수 있다.
세금포인트가 1000점 이상인 납세자는 사업자등록증명, 휴업사실증명, 폐업사실증명, 납세증명, 납세사실증명, 소득금액증명 등 민원증명을 전화·팩스로 신청하면 납세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무서 민원봉사실 방문시에도 성실납세자 전용창구에서 성실납세자와 동일하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일정포인트 이상인 경우 성실도 검증을 거쳐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내 포인트 확인하는 방법은
국세청 홈택스서비스에 접속해 조회/계산클릭 후 세금포인트를 조회하는 방법과 직접 세무서를 방문해 본인여부 확인 후 조회하는 방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