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금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7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2.2%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5.1%가 증가했으며, 개인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둔화로 전년동기 및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ROE는 16.3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BIS 자기자본비율(바젤1 기준)은 11.8%로 양호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 연체대출비율은 0.65% 수준을 유지해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냈다.
한편 외화자금 중심의 조달비용 증가로 1분기 순이자마진은 감소한 반면, 대출채권의 확대에 힘입어 은행계정의 순이자이익은 14.6%가 증가했다.
아울러 외환은행은 종금업무(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와 트레이딩(41.8% 증가), 해외부문(31.5% 증가)의 실적이 대폭 증가돼 비이자 부문의 이익이 확대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국내외 제반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견실한 수익을 시현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속에 안정자산 위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