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각 부처 초과인력 6개월간 교육 지침
국토부 93명 가장 많아‥농림수산 79명, 교육과학 57명 등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국이 사라지고, 과가 없어져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상태인 공무원들이 대거 교육원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 4월 1일 4급이상 공무원 205명이 교육원으로 향한 것에 이어 직급을 불문하고 무보직 대기자들의 퇴출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셈.
행정안전부는 6일부터 향후 6개월간 5급이하 초과인력에 대한 중앙공무원교육원 또는 부처별 자체 교육훈련기관 등을 통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교육대상자는 5월 6일자를 기준으로 정규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으로 5급 105명, 6급이하 272명, 특정직 19명 등 총 396명이다.
부처별로는 국토해양부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농림수산식품부 79명, 교육과학기술부 57명, 문화체육관광부 34명, 행정안전부 27명, 통계청 27명, 방송통신위원회 25명, 통일부 14명, 권익위원회 12명, 특허청 8명, 보건복지부 6명, 국무총리실 5명, 중소기업청 4명, 소방방재청 2명, 기획재정부·여성부·산림청 각 1명 등이다.
행안부는 다만 5월말 이내 명예퇴직, 조기퇴직, 의원면직, 당연퇴직, 계약기한만료 등 퇴직예정자와 5월말 이내 보직부여, 재배치, 파견, 휴직 등이 확정된 자, 기타 국가적 긴급 현안과제를 수행하는 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번 5급이하 초과인력에 대한 교육은 부처별로 자체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5급 사무관급은 행안부 주관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2개월간 공통과정 교육을 실시한 이후 부처별 자체교육을 받게 된다.
또 6급 이하는 각 부처별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정책현장을 확인·점검하는 등 현장중심의 실천적 교육과정을 편성 운용하게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교육기간은 총 6개월로 편성됐으나 부처별 초과인력해소상황에 따라 신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1개월단위로 부처별 결원 및 재배치 수요가 발생할 경우 부처별로 심사 등을 통해 충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