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해외에서 외국환선물거래를 통해 매월 5~16%의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금을 불법적으로 모집해 온 유사수신 혐의업체 67개사를 적발해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8개사는 해외통화선물거래(FX마진거래)를 영위하는 것으로 가장하는 등 매우 지능적인 수법으로 투자자를 현혹했다"고 밝혔다.
해외통화선물거래(FX마진거래)의 경우 선물거래법에 의거 선물업 허가를 받은 선물회사만이 거래·중개·대리 등의 업무를 할 수 있으므로, 해당 업체의 선물업 허가 여부를 금감원 전화(02-3786-8159) 또는 홈페이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 적발된 유사수신 혐의업체는 ▲해외통화선물거래 투자사업 가장(8개) ▲부동산 개발 또는 투자사업 가장(8개) ▲프랜차이즈 사업 가장(7개) ▲각종 기기 임대사업 가장(7개) ▲판매사업 가장(6개) ▲기타(31개)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감원은 불법 자금모집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유사금융회사 식별요령 등을 참고하여 금감원, 경찰청(국번없이 1379) 등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유사수신행위 제보자에 대한 포상제도(최고 100만원 지급)를 활용해 시중의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