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와 종합소득세할주민세를 한꺼번에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낼 수 있는 '종합소득세·주민세 동시 인터넷 납부서비스'가 오는 9일부터 실시된다.
지금까지 납세자는 종합소득세를 국세청에 신고하고, 주민세를 내기 위해선 따로 직접 은행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국세청의 홈택스서비스와 행정안전부의 위택스서비스가 연계되면서 이같은 불편을 없앨 수 있게 된 것.
행정안전부는 8일 "국세청과 공동으로 종합소득세와 종합소득세할주민세를 동시에 납부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인터넷 동시 납부 서비스는 오는 9일에서 6월 2일까지 실시되며 별도의 인터넷 지방세 정보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서울, 부산, 인천, 울산을 제외한 위택스(WeTax) 시스템이 보급된 전국 176개 자치단체에서 종합소득세할 주민세 납부시 이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홈택스(HomeTax)에서 종합소득세를 전산신고 하고, '주민세 납부·고지'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위택스의 '종합소득세할 주민세 납부'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납부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전자납부가 가능하다.
오동호 행안부 지방세제관은 "이번 조치로 납세자들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됐다"면서 "자치단체 업무 담당자들의 종합소득세할 주민세 납부서(署) 수작업 처리에 따른 업무량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