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와 유명세, 확실한 부킹 등 장점을 내세우며 올 들어 줄곧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타오던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남부CC가 국내 골프회원권 시세 사상 최고가인 20억원을 돌파했다.
또 초고가대회원권 중에서는 가평베네스트와 남촌CC 등은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반면 레이크사이드와 렉스필드, 이스트밸리, 화산 등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이스골프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남부 회원권은 주중 19억9500만원대를 유지하다 지난 9일 500만원 상승해 20억원 고지에 도달했다.
남부 회원권은 지난 3월에도 20억원에 매매된 적이 1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시세가 2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골프장의 회원권은 어떤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을까? 자못 궁금해 진다.
가평과 곤지암의 빅3중 남촌은 전주대비 각각 1000만원이 상승해 9일 현재 가평은 19억3000만원, 남촌은 1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고가권회원권 중에서는 지난 주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송추가 또 다시 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과 한양 등도 전주대비 각각 800만원, 1000만원 하락했다.
9일 현재 고가권회원권 시세는 ▲송추 8억5500만원(500↓) ▲서울 6억1800만원(800↓) ▲한양 4억2000만원(1000↓) ▲지산 5억8600만원(100만원↑) ▲신원 8억1000만원(2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남부 회원권 시세가 20억원을 돌파한 것은 소수 회원제골프장으로서 부킹이 확실하다는 이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부킹이 비교적 잘 이뤄지는 고가 회원권은 당분간 시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