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관세청이 심사·통관 등 모든 업무분야에서 각종 규제개혁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일선세관중심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현장에서의 규제개혁바람이 불고 있다.
안산세관(세관장 피제기)은 15일 세관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인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규제개혁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인근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해 있는 중소 수출입업체 중 원피가공 등 주요 5대 업종의 무역담당자와 상공회의소, 관세사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피재기 세관장은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에 걸 맞는 선진관세행정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며 관세청과 안산세관이 실시하는 각종 규제개혁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보세공장제도 개선방안, 해외관세율 조회 서비스 제공, 중국 주재 해외관세관 확충 방안 등에 대해서는 제도상의 미비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규제개혁방안이 논의됐다.
피 세관장은 아울러 민간규제개혁위원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언제든지 어려움과 문제점을 지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