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주관으로 25일(일)~29일(목) 5일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제16차 에그몽 그룹(Egmont Group) 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이번 총회는 에그몽 그룹이 2007년 공식 국제기구로 출범한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총회로 역대 총회 중 최다인 91개국 금융정보분석기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테러자금조달 방지와 관련한 금융정보분석기구의 역할이 중점 논의된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 등 관련 국제기구들이 참석해 각 기구의 주요 활동과 부패 자산 은닉 주요수법·사례발굴 및 부패자산 환수를 위한 국제협력과 관련한 각 기관의 활동도 소개된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금융정보분석기구 원장회의, 실무그룹 회의 등이 있을 예정이며, 한승수 국무총리가 기조연설(27일), 한국 FIU원장 주최 환영 리셉션(26일),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주최 공식만찬(28일) 등이 열릴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제15차 총회에서 에그몽 그룹의 개정된 회원자격 기준 미충족 국가로 분류됐으나, 지난 12월 '공중 등 협박목적을 위한 자금조달행위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과 '특정금융거래보고법' 개정으로 자격을 충족한 상태로 내년을 가입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26일 유엔 반부패협약을 발효했으며, 부패자산 환수 국제공조를 위한 반부패협약 이행입법도 완료해 '부패자산 몰수법'도 시행했다.
에그몽 그룹은 지난 1995년 금융정보분석기구 비공식 협의체로 출범해 작년 공식 국제기구로 전환, 5월 현재 전세계 10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