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우수한 외부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인사세칙을 개정해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허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19일 "외부 인력을 충원할 때 계약직과 정규직을 뽑는 방식으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회계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의 경우 기존처럼 계약직이어도 상관이 없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는 김종창 금감원장이 지난 4월초 금감원 업무보고를 받던 중에 "지금까지 금융전문 인력을 채용하는데 일정 기간 동안 계약직 신분을 유지하도록 해왔다"며 "초기 계약직은 외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
기존까지는 금감원은 외부인력을 충원할 때 초기에 계약직으로 뽑고 2년이 지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런 방식이 불안하다는 불평이 많았다.
한편 금감원은 매년 금융기관 경력직을 대상으로 약 30~40명 정도의 외부인력을 채용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