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 자치구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가 해 온 자치구 공기업 평가를 올해부터 시가 실시함에 따라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자치구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2007년 경영평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평가대상은 25개 자치구 중 공단이 없는 서초구와 공단 설립 6개월이 되지 않은 노원.중구를 제외한 강남구도시관리공단, 관악구시설관리공단 등 22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이다.
시는 기존 5단계 평가를 우수.정상.부진 3단계로 축소하고 단계별로 4:4:2로 비율을 배분한 뒤 공단 경영성과와 재정형편 등에 따라 구청장이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률을 결정하도록 했다.
시는 6월15일까지 경영평가를 실시한 뒤 18일까지 자치구의 이의제기를 받아 20일 행안부에 결과를 최종 통보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평가에서 우수판정을 받은 기초.광역 직군별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예.결산서, 회계감사보고서, 사업실적보고서 등 현장확인 검증을 벌일 방침이다.
또 전국 190개 공기업 중 평가에서 하위 15개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진단을 실시해 5년 이내 2회 진단대상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청산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