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세무서(서장 한명로)가 전국 최초로 세무서안에 '사랑지기 나눔 함'을 설치키로 했다.
21일 남대문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소년.소녀 가장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일 '사랑지기 나눔함'을 민원봉사실에 설치, 국세청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명로 서장은 "사랑지기 나눔함은 말 그대로 사랑을 넣는 것"이라며 "이 함을 통해 나오는 수익금 모두는 부모없이 생활하는 똑똑한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해 이들이 대학까지 무난하게 진학하고 사회의 중추적인 인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서장은 이어 "오는 7월 입주하는 새 청사에서도 식당과 매점 및 구두닦이 등을 운영해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사랑지기 나눔 함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나아가서는 남대문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및 직원들이 약 10분 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은 40만원을 훌쩍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