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극복대책 검토중‥당정협의 거쳐 발표
서민생활 안정 T/F회의 개최
정부는 최근 고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석유제품의 유통구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4차 서민생활안정 T/F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전월대비 0.8% 상승했으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 이후 3%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류의 경우 국제유가 최고치 경신 및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5.3%, 전월비 7.4%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제품별로는 휘발유가 전월비 6.2%, 경유 9.3%, 등유 13.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 등 기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통구조에 대한 점검 및 소비자 정보제공 강화 등을 통해 물가상승 기대에 따른 편승인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범부처적인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민생활 안정과 에너지 절약 등 근본적 대책을 망라하는 '고유가 극복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당정협의를 거친 후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