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월부터 자금세탁 방지업무(AML:Anti-Money Laundering) 전문검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최근 FATF 등 자금세탁 관련 국제기구의 자금세탁방지기능강화를 위한 요구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자금세탁방지업무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6~7월 사이 AML 전담 검사인력을 5명 정도 확보하고, 국제적인 자금세탁방지업무 요구수준을 감안한 평가에 적합한 수준으로 전문화할 계획이다.
또한 8월에는 금융회사의 AML 검사시스템 강화 유도 및 금감원의 동 자율기능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회사 내부통제시스템의 운영수준, 혐의거래 추출 건수 및 보고실적 등을 종합 분석해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금융서비스 유형 또는 영업점의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는 등 자금세탁 행위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 검사하게 된다.
의심거래가 있을 경우 유형별 추출 및 보고 건수 등을 분석해 개별거래점검(transaction testing)을 활성화하고, 금년 12월~내년 3월까지 검사원이 준수해야 할 검사단계별 확인사항, 기법 등을 기술하는 등 검사매뉴얼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3분기에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개선을 위한 'Working Group'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