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위원장 백용호)는 한국도시개발이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각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도시개발은 수급사업자인 게이트코리아 대표에게 '태안 샤르망 휘트니스 건축공사 중 주차게이트 설치작업'을 제조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4862만원과 이 대금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2007년 8월 27일 시정명령 의결서와 함께 두 차례의 이행독촉 공문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도시개발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공정위가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하게 된 것.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고발조치를 계기로 이 같은 하도급법 상습위반 사업자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면서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고 불공정하도급거래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