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들어 전세자금 보증규모는 총 2897억원으로 계절적인 수요 감소로 다소 주춤해졌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2897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4월 3316억원보다 약 12% 줄었으나, 전년 동기(2159억원)에 비해서는 34% 증가한 수치다.
또한 5월중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369억원으로 4월(2698억원)보다 12%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1384억원)보다 71%나 늘었다.
이와 함께 월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건수도 신규 이용자를 기준으로 1만7명으로 전월(1만1415명)보다 12%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로 담보나 연대보증없이 은행에서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로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가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5%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