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무관급 이상 직원들 대상 '선배와의 대화'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국세청 사무관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의 주제는 '국세청의 나눔과 섬김'.
조 회장은 특강에서 "국세행정은 잘 해봐야 본전이다. 세금을 잘 걷어봐야 40점 밖에 안 된다. (납세자들에게)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국세청 직원들, 세무사들은 세금을 징수하고 수임료를 올리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베푸는 일에는 습관이 잘 안되어 있다"며 "먼저 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경험상)감동을 주면 더 많은 감동이 돌아오고 먼저 나눠주면 더 많은 것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국세청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열심히 근무하고 퇴직 후에는 깨끗하고 선한 부자, '청부(靑富)'가 되라"며 "그리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달라. 먼저 베풀면 더 많은 것들이 돌아오고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6개 지방국세청 및 일부 일선 세무서를 순회하며 나눔과 섬김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해오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부산지방국세청을 방문해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