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은 10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국에 진출해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내기업을 위한 중국의 조세 관련 규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중 동시통역으로 이뤄진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세청 황재윤 국세관의 '최근 중국 조세개혁 및 대응책'을 시작으로, 국세청 이현주 조사관의 '중국의 외자기업에 대한 세무관리 동향', 법무법인 JunHe의 데이비드 류 변호사의 '외자기업 소득세법' 등이 발표됐다.
특히 황재윤 국세관은 중국 진출 예정인 국내 기업의 경우 하이텍 산업,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산업 등 중국정부가 장려하는 업종위주로 각종 법률규정과 지역적 우대조건 등을 면밀히 고려한 후 진출하도록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이미 진출한 기업들은 5년 과도 기간 내에 사업구조의 재정비, 기술제고를 통한 경쟁력강화 등 체질개선을 위한 기업경영 및 세무마인드의 자세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무법인 율촌의 이경근 세무사는 이중과세 방지 및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한·중 양국간 체결된 조세조약을 사례 중심으로 엮어 발표했다.
이 세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의 세무관련 법령, 정책의 변화에 보다 철저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