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무역개발원(원장 박진헌)은 10일부터 5일간 중국 해관학회(회장 조광화)와 공동으로 '한-중 세관학회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중 세관학회 협력회의는 양국의 관세행정 및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양측이 교환 방문하는 형식으로 개최되는 민간차원의 세관학술 회의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관세율표, 관세법령집 및 학술논문 등 관세와 무역에 관한 자료를 공유하게 되며, 특히 양국의 수출입업체들이 통관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관련기관과의 교류와 연계를 강화하고, 정책자문을 제공하는데 합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11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5시간여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출입물류 보안 프로그램(AEO) 도입문제'와 '세관물류의 위험관리 및 지식재산권 보호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측 대표단으로 리버린(李柏林) 해관학회 부회장 등 7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대표단은 회의기간 중 서울, 인천공항, 부산, 제주세관 등을 방문해 한국 관세 및 통관시스템을 둘러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