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이 취임후 처음 공식적인 지방국세청 및 일선 세무서 순시에 나선다.
18일 중부지방국세청을 시작으로 19일 대구지방국세청에 이어 23일 대전지방국세청, 24일 광주지방국세청, 25일 부산지방국세청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세청장들은 새로 취임하면 이례적으로 빠르면 한달, 늦어도 6개월 내에는 각 지방청 및 일선세무서 등을 순시하면서 일선의 세무행정을 점검해왔다.
이번 한상률 청장의 각 지방청 순시는 지난해 11월말 취임이후 7개월여만에 이뤄진 것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재신임과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따른 상공회의소 간담회 등으로 소위 친기업적 행보를 선행한 후에 본격적인 조직 챙기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순시는 국세청이 납세자신뢰도 제고를 위해 여러 가지 실천방안을 일선에 내려보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 청장 자신의 철학이 일선에 제대로 전파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세청의 주요현안인 납세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각 지방청의 각오와 올해 세수전망 등 기본업무에 대한 점검도 진행될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취임 후 처음 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세정철학에 대한 공유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지방의 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